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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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상품권 신공으로 금강제화 헤리티지 리갈을 처음 구입했었는데, 그 당시 직원분께서 해당 라인업 중 7번대 라인은 매년 7월 1일 ~ 7월 7일에 정기 세일을 한다고 말씀해 주셨었습니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상품권이 8월경에 제일 저렴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지요. 그런 생각으로 2016년 8월에 구입했던 40만원어치의 금강제화 상품권을 이용해 이번 7월에 한 단계 상위 라인업으로 구두를 구입했습니다 ^^



재작년과 다른 청록빛 상자입니다. 압구정 우텐더라던가 몇몇 가게에서 이 색상으로 익스테리어를 하는 경우를 보았는데, 확실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색상이긴 한 듯합니다.



모델명(MDT7001)과 색상(CR3S)과 사이즈(260) 가 나와 있네요. 아래의 A161208은 의미를 잘 모르겠는데, 2016년 12월 8일에 만들었다는 뜻인가 싶기도 하고 아리송합니다.



지난번과 다르게 황톳빛 나는 빌로드 주머니에 감싸여 있습니다.



현재 신고 있는 구두가 더블몽크이기 때문에 무난한 디자인으로 골라보았습니다. 적당히 포멀해보이면서도 오래간만에 구두를 구입해서 그런지 옆선이 자동차의 캐릭터 라인처럼? 길게 벋은 모양새가 약간의 개성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오른쪽의 안쪽에는 펜인지 인쇄인지 모르겠지만 모델명과 색상 등이 한번 더 적혀 있습니다. 


옛날에 학교 다닐 적 신었던 하얀 색 실내화에는 바닥 부분에 사이즈가 있었는데 금방 지워졌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옆에 해 두는 편이(그것도 음각으로 만들어놓은 공간에) 조금 더 오래 남아있겠다 싶으면서도 뭔가 묘하게 없어보인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고...참 애매합니다 ^^



왼쪽의 안쪽에는 맨해탄 S(MANHATTAN S) 라고 적혀 있습니다. 라인업 중 맨해탄 라인업이라고 봤었는데... 각 라인업의 차이까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뒷부분입니다. 백스테이 라고 하던가요? 뒤축 가운뎃부분에 튼튼해보이는 가죽라인이 대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구두 안쪽, 발뒤꿈치 쪽에 반쯤 대어져 있는 깔창? 도 보이네요. 평발이 아니라서 그런지 저는 신발을 오래 신으면 신발의 안쪽에서도 발뒤꿈치 부분과 발 앞쪽 부분이 점차 닳던데 이 부분도 수선이 가능하다는 걸 최근에서야 알았습니다 ^^ 



마지막은 밑창 사진입니다. JR 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JR가 요한 렌덴바흐(Joh. Rendenbach) 사를 뜻한다고 합니다. 해당 회사는 홍창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로 매우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 포스팅을 쓰면서 새로이 알게 되었네요.(해당 회사의 홈 페이지는 http://www.lederfabrik-rendenbach.de 입니다.) 밑창은 JR 사의 홍창을 쓰고 있으며, 통기성이 우수하고 착화감이 좋다고 하는데...... 아직 구두의 착화감까지 구분할 만한 능력이 없어서 그냥 좋은 게 좋은 거겠거니 하고 있습니다 ^^;


그간 주구장창 신고다녔었고, 문자 그대로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신었던지라 구두가 많이 상했었어 사상도 서너 번 하고 전창갈이도 하고 고생했던 더블몽크가 이제 든든한 구원투수가 생겼네요. 차량용 타이어도 여러 계절용이 있는 것처럼, 이제부터라도 잘 아끼면서 신어야겠습니다 ^^


아울러, 구두 쪽도 하나하나 찾아보니 이것저것 예쁜 것도 많고 신기한 것도 많고 좋네요 ^^ 자주는 아니겠지만 가끔씩 구경도 다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