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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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


2015년 가을, 처음으로 파티하우스에서 봤던 그 영화. 와인과 함께하는 영화 라고 하면 항상 리스트업 되는, 보고 나서도 다시 볼까 싶어지는 영화입니다. 서사적 부분이라던가, 혹은 19금적인 장면이라던가 하는 부분은 의외로 큰 임팩트가 없지만 남주인공이 스스로를 와인에 빗대는 모습, 그리고 여주인공이 와인을 읊조리는 모습만으로도 자연스레 와인을 마시게 만드는 영화이죠.


숫자로 보니 이게 이렇게 길었었나 싶은 러닝 타임 126분은, 와인 한 병을 마시기에 부족함이 없는 시간입니다. 둘이 마시면 두 병을 나눠서, 셋이 마시면 세 병을 나눠서 마시면 되니 정량은 한 병인 셈이죠. 


사이드웨이(Sideways) 라는 단어는, 영어로 '옆으로' 라고 합니다. 조금 더 적절하게 '모로' 라고 하네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라고 할 때의 그 모로 입니다. 즉, 무언가 정성적인 길은 아닌, 변칙적인 길을 말하는 듯한 느낌이지요. 영화에서 와인을 마시는 모습 중에도 변칙적인 모습이 있고, 주인공들의 행동이라던가 혹은 대사에도 이러한 부분이 살금살금 녹아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듯해요. 우리네 일상은 일상이라는 단어를 쓸 만큼 루틴하고, [일상적] 이니, 영화를 보는 그 순간만큼이라도 비일상을 꿈꾸는 것, 혹은 꿈꿀 수 있는 것, 혹은 꿈꿔야만 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살짝 듭니다.


네이버를 통해서 구입했고, 아마 계속 보게 되지 않을까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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