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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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가본다 가본다 생각만 했다가, 지난 8월 기회가 닿아서 다녀온 스시코우지를 소개해야 할 것 같아서 끄적끄적 적어 봅니다. 스시시오는 몇 번 갔었고, 스시소라도 한번 갔던 기억인데(아닐 수도 있습니다.) 코우지는 한번도 안가봤었네요.



왠지 찍어야 할 거 같은 입구. 2층에 있는데, 계단으로 올라가니 생각보다 찾기 힘들었습니다. 맘 편하게 엘리베이터 타세요^^



예약하고 갔기 때문에 이미 정갈하게 놓인 품새가 묘하게 현대적이면서도 단정합니다.



부지런히 준비 중인 셰프님들. 다음 매장의 주인이 되기 위해? 일을 배우시는 분인 듯 했습니다. 몇 년 지나면 저 분도 어엿한 이름을 가진 스시야를 운영하시겠지요?



3명 모임인데 늦게 온 한 명을 기다리면 주문한 맥주와 와사비콩. 맥주잔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와사비콩도 좋았고요.



첫 메뉴는 트러플 오일이 가미된 양송이 냉수프. 칵테일잔처럼 보이네요. 두어 점 들어있는 올리브 조각이 킥이었습니다.



광어와 노란 미소 소스, 그리고 매실 간장? 입니다. 적어놓은 바에 따르면 그렇네요. 달큰하고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광어와 폰즈 소스. 안키모는 먹은 기억이 없는데 이런 비주얼로 보니 안키모같기도 하고... 불러주시는 걸 받아적은건데도 이렇게 못 적어서야 원 면목이 없네요.



껍질을 살짝 아부리한 가다랑어 위에 시소 소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우니타마고? 뭐라고 적은걸까요 ㅋㅋㅋㅋㅋ 따뜻한 장국인게 묘하게 새콤한 맛도 감돌았던 기억입니다.



북방조개. 담백하면서 졸깃한 식감이 문어랑도 비슷했습니다.



어디산인지 듣긴 했으나 바로 까먹은 우니와 갑오징어? 혹은 한치? 입니다. 우니 특유의 식감에 오징어의 부드러면서도 끈끈한 느낌이 곁들여지니 입 안에 부드러운 식감이 가득합니다.



오차즈케입니다. 알이 실하게 들어있네요.



우니와 관자를 살짝씩 아부리하여 좋은 김에 싸 먹는 맛은 언제 먹어도 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분명 2년 전만 해도 우니의 맛을 전혀 몰랐던 기억인데, 이제는 없어서 못먹네요.



대게살과 소스. 소스는 식초를 베이스로 했는지 유자를 베이스로 했는지 새콤함이 살아 있습니다. 대게야 뭐 언제 먹어도 슴슴하니 맛깔나지요.



무시아와비. 전복술찜이라고 하던가요, 아래 살짝 게우(내장)소스가 있습니다. 먹을 때 게우를 살짝 남기라고 조언하셨네요.



남긴 게우랑 같이 비벼 먹으라고 샤리를 살짝 주십니다. 역시 꿀맛.



참치가 올라옵니다. 오도로 혹은 아까미인 것 같은 느낌인데 참치는 항상 먹어도 어느 부위인지를 모르겠네요. 그저 맛있게 먹습니다.



도미 뱃살입니다. 상당히 고소한 맛을 자랑합니다. 참치를 먹고 먹어도 절대 꿀리지 않아요!

이 뒤로 참치가 한점 더 있었고 잿방어뱃살? 이 있었을텐데 왜때문에인지 사진이 없네요 ㅠ_ㅜ 이런...



그리고 새우가 들어간 달걀말이? 이건 또 적어둔 노트에 없었는데 사진은 있습니다. 분명 코우지 맞는데......??? 아무리 사케를 마시면서 찍었다지만 이렇게 다를 수 있나 싶네요 ㅠ_ㅜ 한번 더 가라는 뜻인가...



제주도 달고기(달고기라는 고기가 있다고 합니다. 닭고기인가 했느데 달고기라네요 ㅎㅎ)에 버터 폰즈소스와 방울토마토. 신기한 맛이었습니다. 방울토마토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서(이탈리안 파스타에 들어가는 정도만 먹는?) 아쉬웠네요.



꽁치로 만든 젤리라고 합니다(!!) 무난하게 먹었습니다만 이게 아마 동행인이 별로인 것 같다고 안먹었던가 그랬던 기억입니다.



보리새우를 한번 쓰윽 보여주십니다. 당장이라도 헤엄치고 다녀야할 것 같은 비주얼이네요.



그리고 생 보리새우 초밥. 레몬즙이 살짝 가미되어 있는데, 레몬즙이 조금 강해서 아쉬웠습니다. 혹여라도 비릴까봐인지, 아니면 여름의 끝자락이었으니 살균작용을 위한 것이었을지는 셰프님만 아시지 않을까 싶었네요.



그리고 보리새우 머리튀김?구이? 그야말로 맥주를 부르는 맛입니다만, 강하게 조리하지 않아서 사케랑도 충분히 잘 어울렸습니다.



아까 관자와 함께 했으니 이젠 단새우와 함께하는 우니. 역시 맛이가 있습니다.



장국이 나오고요.



청어스시. 니싱이라고 하지요? 위에 시소소스가 살짝 올라가 있는데 맛나게 먹었습니다.



게살과 우니와 알과 참치가 버무려진 밥? 이거 이름을 모르겠네요 ㅠ_ㅜ 에다가 곁들였던 대존맛 김. 이게 특별히 공수해온 김이라고 하셨는데 옆에 있던 일본인/한국인 일행이 아시는듯해서 아주 맛있다고 말씀드렸더니 모두가 참 좋아하시더라는. 그리고 김을 서비스로 더 받아 먹었습니다. 분명 김인데 과자마냥 딱딱하고, 입 안에서 툭툭 센베과자처럼 떨어지면서 식감이 바삭바삭한 것이 어후... 김만 먹어도 될 것 같았네요.



참숮으로 살짝 아부리했다고 설명하신 시메사바. 시메사바도 고등어??? 이러면서 물음표였던 게 엊그제같은데 지금은 없어서 못먹는 것 중 하나.



핀이 나갔지만 ㅠ_ㅜ 장어입니다. 무슨 삼엽충처럼 나왔네요 ㅋㅋㅋㅋㅋ 우나기라고 했던가...이렇게 일어공부를 합니다.



이나니와우동. 샥샥 비벼서 먹는 우동이라고 합니다. 우동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면발이 가느다랗길래 이상했지만 먹는 데는 전혀 지장 없습니다^^



한 입에 먹어야 복이 들어온다는 후토마키와, 일식집에서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교꾸. 특별히 교꾸가 맛있어서 서비스 오더 때 교꾸만 한번 더 달라고 했습니다.



교꾸를 타마고야끼라고 하더라고요. 교꾸 맛있다고 말씀드리니 코우지 세프께서 자기가 적은 게 있다고 잡지에서 찾아서 보여주셨습니다. 분명 야심차게 교꾸 만들어먹고싶어요 했으나 필요한 재료에서 오븐이??? 게다가 메이킹타임이 4시간은 넘어서는 엄청난......언젠가 오븐 있느 집에 가면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후식 1. 망고가 들어간 판나코다. 부페 가면 볼 수 있는 딱 그러한 비주얼입니다.물론 맛은 망고소스만 넣은 거랑 망고가 들어간 건 하늘과 땅 차이죠.



후식 2. 수제 단호박 아이스크림. 위에 콩이 신기했지만 먹어도 되는 거라서 +_+ ㅋㅋㅋㅋ 맛있게 냠냠 먹었습니다.


요즘 콜키지 프리 행사하신다고 문자도 보내신다는데... 살림살이 좀 나아지면 +_+ ㅋㅋㅋㅋ 한번 더 가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