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건 좋은 것이군요.
Serienz의 일상2011. 12. 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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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드디어 헌혈 50회를 넘기고, 며칠 전에 52회째를 했었습니다.
일년 열두달 이후로는 저렇게 메모장으로.
그동안 헌혈하면 우편물만 보내주시던 곳에서 이런 걸 보내주셨어요.
종이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내년도 스케쥴러랑 종이의 뒷면.
헌혈은 참 좋은 것이었군요.
제 생일이 있는 달의 사진 한방. 사진사가 앞발로 찍은거라 흔들림 보정은 없습니다.
일년 열두달 이후로는 저렇게 메모장으로.
맨 처음 헌혈을 경험한 건 고등학생 때였습니다.
당시 40킬로대의 체중을 자랑했던 저는 당연하게 헌혈 불가 판정을 받았으나
으아니 남들 다 하는데+그러고 간식도 받는데 왜 못하나요 하고 도전했고
결국 피뽑은 직후 일어섰다 그대로 삼십여분 기절
그러고 나서 대학로에서 헌혈을 한두 번 하면서 본 건데,
아 미쿡에선 헌혈할 때 횟수에 따라 헌혈증인가? 암튼 뭔 카드가 다른 색이래는 거예요.
열번까진 화이트 카드, 삼십번까진 옐로 카드 이런 식으로.
이렇게 100번 채우면 그뒤론 블랙 카드라는데,
이걸 받는 사람이 미쿡의 헌혈인구 중 1%밖에 안된다고.
그런데 그 사람들이 대개 다 [훌륭한 - 금전적이건 비금전적이건] 사람들이라고.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하진 않은데,
암튼 저 내용의 잡지를 읽고 나서 백 번은 채워야지 하게 된 것이
이제 반환점을 돌았네요.
더 늙어가기 전에,
아직 건강할 때,
누군가의 심장을 쿵쿵 뛰게 하는 한 방울이 되도록
열심히 헌혈해야겠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도 쉼없이 달리는 심장에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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