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


범죄도시를 본 뒤에 보아서 그런지, 혹은 모 공공기관에서 나온 노란 글자가 박힌 플래카드를 본 뒤에 보아서 그런지... 뭔가 영화를 보는 내내 씁쓸함이 따라다니는 느낌이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썩 나쁘지 않았지만, 입에 붙는 비속어는 미묘하게 어설펐어요. 오히려 반어적으로 배우들이 그만큼 [심성이] 나쁜 말에 어색했다는 것, 혹은 [직장이라는 의미로서 영화를 촬영하는 장소] 에 대한 예의라는 개념으로 나쁜 말에 어색했다는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동시에, 큰 의미 없이 잔인했던 장면도 있었네요. 영화의 흐름 상으로 강렬한 인상을 줄 필요가 있긴 했습니다만 그럴 필요까지 있었을까 싶었습니다. 거기에 개연성이라는 측면에서 영 허술했던 장면도 있었고, 소재라던가 전반적인 주제라던가... 완성도라는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던 영화이네요. 네이버 영화 다운로드에 쌓여있던 포인트를 활용해서 500원 정도에 시청한 셈입니다만, 영화관에서 봤다거나 혹은 조금 더 비싼 비용이 들었다면 기분이 그리 좋진 않았을 듯했습니다.


김주환 감독의 이력을 보면 여러 영화의 마케팅부문, 제작관리부문,에 참여했었습니다. 추격자라던가 쌍화점, 님은 먼곳에, 황해 등의 마케팅부문이라던가 국가대표의 제작관리부문에 올라 있는 것을 보면 꽤 다양한 활동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감독으로서 제작한 영화는 2011년의 [굿바이 마이 스마일] 이 첫 작품인데 오히려 이 작품이 궁금해집니다.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한 번쯤은 볼만하지만 명절날 특선영화로(만일 특선영화로 나온다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고, 오히려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티나게 사용된 기법들에 대해 이론을 되새겨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괜찮은 교보재가 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Serienz의 영화소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 그래비티  (0) 2018.09.16
21.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0) 2017.10.12
20. 파리로 가는 길  (0) 2017.10.07
19. 사이드웨이  (0) 2017.10.07
18. 라 라 랜드  (0) 2017.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