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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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스킨을 바꾼 뒤로 이상하게 글씨가 작아보여서, 한 포인트 키워보았습니다.]


포잉 스시위크르 통해서 다녀온 스시쇼우키도 블로그에 남겨야 할 것 같아서 끄적여 봅니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괜찮은 부분도 있었고,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었네요.



전경입니다. 가게가 생각보다 찾기 어려운 위치에 있습니다.



예약시간은 8시인데, 7시 40분쯤 도착했지만 이미 온센다마고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네요.



온센다마고만 한번 더 찰칵. 노오란 노른자가 균일하게 익어 있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트러플 오일을 얹은 옥수수 스프. 지난 번 코우지도 그렇고, 트러플 오일을 여기저기서 쓰는 게 트렌드인가 봅니다. 고소하게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훈제 바지락 샐러드. 바지락에서 훈연향이 강렬하게 올라왔습니다. 우드칩을 같이 넣고 조리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 식감이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바지락의 선도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안키모(아귀 간)입니다. 동행인은 안키모를 그닥 선호하지 않았지만, 의외로 여기저기서 먹어본 안키모 중 가장 깔끔했던 기억입니다.



누룩소금을 올린 광어, 피조개, 볒짚으로 숙성한? 훈연한? 고등어입니다.



광어를 한 점 먹고 나니 브랜디로 숙성한 연어와 전복이 올라왔고, 옆에는 입가심으로 쓸 수 있는 미소 올린 오이가 같이 놓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촉촉한 느낌보다는 살짝 꾸덕하면서 감칠맛을 내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인 듯했습니다.



바지락으로 맛을 낸 스이모노. 스이모노가 뜨거운 음식일거고 츠케모노가 차가운 음식일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시원하게 잘 마셨습니다.



이어지는 스시. 참돔입니다. 이때부터 속도가 꽤 빠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8시 20분정도였을 거예요.



줄무늬전갱이(시마아지)입니다. 한국에서 잡히지 않느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날개오징어? 입니다. 한치랑 갑오징어랑 식감 차이는 알 수가 없었지만 고소하고 녹진하니 좋았습니다.



미소시루가 나오고요.



금태입니다. 편안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입니다.



청어 초절임입니다. 니싱이 조금 더 입에 맞는 듯합니다. 청어라고 하면 슈르스트뢰밍이 연상되네요 >_<



새우 위에 푸아그라를 살짝 얹었습니다. 이쯤 되면 캐비어가 나와야 3대진미가 다 갖춰지는게 아닐까 싶었네요. 새우랑 푸아그라가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우니와 연어알? 이 올라간 덮밥입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죠.



후토마키 치고는 작은데? 싶었는데 참치 김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참치. 어느 부위인지는 적지 못했습니다만 고소하니 맛나게 먹었습니다.



참치 등살에 트러플 피스를 올렸습니다. 이거 아주 물건입니다. 입안에서 행복감을 느꼈네요. 고소하고 구수함의 조화? 라고 할까요.



가리비와 우니를 아부리한 뒤 김에 올렸습니다. 역시 검증된 꿀맛입니다.



시그니처인 장어 소금구이입니다. 의외로 시그니처라고 하는데 여기서 점수를 살짝 깎았습니다. 장어 가시가 있었나... 그리고 장어 위에 와사비를 살짝 올렸으면 어땠을까 싶었네요.



아시는 그대로 교꾸입니다. 교꾸 사이에 샤리를 넣어서 ?? 했는데, 역시 마지막 순서입니다.



시아시추카? 라고 들은 듯한데 어떤 건지는 모르겠네요. 와사비와 채소와 면을 비벼서 먹습니다.



마지막은 역시 시그니처인 수제 녹차아이스크림과 졸인 호두. 맛이 있을 수밖에 없는 조합입니다.


이날 함께한 술은 하쿠츠루 다이긴죠였습니다. 이름은 처음 들어봤는데 살짝 청포도맛도 올라오면서, 과실감도 좋고 산미도 좋고 음식이랑 궁합이 문자 그대로 잘 어울렸던 기억입니다. 다음번에도 스시랑 같이 마신다면 이걸 고를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