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번호 예측하기 : 1. 과거자료를 활용해본다

약 2년 전 포스팅에서, 로또에서의 예측이 얼마나 의미없는 일인지를 말했었습니다. 다만 몇천원에, 혹은 몇만원에 한주간의 기대감과 소소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는 시간을 사는 거라면 이미 소소한 이익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로또를 사는 순간, 이미 기댓값은 절반이하로 떨어진다는 것은 논외로 해야 할 듯 하구요^^

오늘은 2015년 9월 11일, 나눔로또 667회 의 추첨일입니다. 일단 지난 주에 시험삼아 도입해 본 방법으로 5천원에 당첨이 되었기 때문에...(5+6 세트로 최근 10회간 두번이나 나왔는데 또 6이 나올거라는 생각을 못했던...ㅋㅋ)

당시 예측방법을 조금 더 정리하여 올려볼까 합니다.

(이렇게 올린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이 방법으로 설마 100% 맞추겠어? 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러다가 맞추면 성지순례?)

1. 최근 1회 ~ 10회 동안 한 번도 안 나온 숫자들을 모아둡니다.

 : 1, 13, 16, 21, 22, 24, 26, 30, 31, 34, 35, 45 입니다.

10회라고 해 봤자 보너스번호를 제외하면 총 60번 뽑힌 셈이고, 여기에서 회차 당 세 번호 정도씩은 겹친다고 보면 10개 정도 나온 건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번호들을 무작정 조합할 수는 없지요.

2. 최근 11회 ~ 20회 동안 한 번도 안 나온 숫자들을 모아둡니다.

 : 1, 2, 8, 9, 10, 17, 18, 20, 25, 32, 34, 35, 45

동일한 구간인 10개 구간이며, 역시 비슷한 개수가 미추출 되었습니다.

3. 최근 21회 ~ 30회 동안 한 번도 안 나온 숫자들을 모아둡니다.

 : 10, 12, 19, 20, 27, 29, 30, 42

동일한 구간인 10개 구간인데, 뭔가 이상한 숫자들(그간 안나왔던)이 많이 나온 듯합니다. 미추출 숫자가 8개밖에 되지 않네요.

4. 최근 1회 ~ 30회 동안 한 번도 안 나온 숫자들을 모아둡니다.

 : 없음

네. 수학에는 대수의 법칙이라고 하여, 통상 30회 이상의 추출을 통한 숫자들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합니다. 30번을 추출하니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오는군요.

그렇다면, 최근 10번 혹은 최근 20번에는 안 나왔지만 최근 30번에는 나왔다면 그 숫자는 이번에 뽑힐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하여 추출한 숫자들이

1, 34, 35, 45

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무조건 한 번도 안 나온 숫자들만 나오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전 위 4개 숫자를 모두 집어넣고, 나머지 2개는 자동으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과연 오늘 저녁 추첨 때, 제가 원하는 결과가 나와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