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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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로또 예측은 가능하다.


단, 이 경우 예측이 [어느 정도의 정확성] 을 가지려면 다음 조건이 통과되어야 한다.


(1) 로또 추첨기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해당 기계의 작동상에 발생할 수 있는 확률정보

     (예 : 공돌리기아 진짜 랜덤인지, 일정한 패턴이 있는지 등)


(2) 추첨 당시 공을 넣는 방식 등에 대한 확률정보


(3) 추첨순서로 인하여 변동할 확률정보

    (예 : 첫 공은 1/45 이지만, 16번이 나온 다음의 1/44 랑 32번이 나온 다음의 1/44 가 똑같을까?)


(4) 개별 공의 무게와 디자인, 크기 등에 대한 세부정보



위 4 가지의 정보를 최소한 가지고 있어야, 어느정도 믿을 만한 예측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진짜 완벽한 예측을 하려면 해당 추첨시간, 지구 자기장 및 중력변동, 건물의 흔들림계수 등

변수로서 시능할 만한 모든 것에 대한 정보가 다 있어야 하지만 이건 아마 지구상의 컴퓨터로 처리가 안 될 거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위 정보들 중 최소한 (2) 번과 (4) 번에 대한 정보는 일반에 공개가 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아니 사실 공개되어있다손쳐도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하겠지만)

로또 사전예측은 결국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증권 같은 경우는 사실 과거의 스텝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거나,

혹은 기업의 가치를 따라간다거나 하는 나름의 규칙이 있는 반면

로또는 그것마저도 통용되지 못하는 것이다.



이번에 나왔으니 다음번에 안 나오겠지 라는 마인드라면, 당장 나눔로또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률을 확인해보면 된다.

지금(`13.9.14) 기준으로 보면, 20번이 비상식적으로 많이 뽑혔었다는 점을 확인 가능할 것이다.


이미 지금까지 10년, 1년에 52번이고 한번에 6개씩 뽑으니

3,120번 넘게 공이 뽑혔음에도 각 번호들이 균질하게 70번 정도 나오지 않고,

사실 표준편차라고 볼 수 있을 만한 구간도 아닐 만큼 특정 번호에 편중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이번에 나오면 다음에 안나온다] 라는 전제를 사용 불가능하다는 걸 보여준다.

(물론 이래 놓고 앞으로 한 5만번쯤 추첨하면 거의 비슷해질지도 모르지만...그전에 죽거나, 로또가 망하거나 할듯하다..)


따라서 속칭 [제외수] 라는 것들은 그 논리적 근거가 매우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확률상(이라고 적고 느낌상 이라고 읽어야하겠지만) 1,2,3,4,5,6 보다는

13,19,23,35,44,45 가 조금 더 가능성이 있어보이겠지만 기계의 입장에서는 [그건 니 생각이고] 라는 것이다.






따라서 진짜 로또가 되고 싶다면 사실 [자동] 으로 사나, [수동] 으로 사나 큰 차이는 없겠지마는,

어찌 보면 인간사를 관통하는 또 다른 기운인 [운]을 믿는다면



좋은 꿈을 꾸었거나 즐거운 일이 있거나 할 때 사 보는 것도,

위의 모든 것을 관통하는 - 확률 상의 문제를 관통하는 - 하나의 추첨방법이 될 수 있다는 개념 되겠다.



예를 들어 우주의 의지 같은 게 존재한다면, 그리고 그걸 당신에게 부어줄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면,

당신에게 좋은 꿈을 꾸게한다거나 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서 로또를 사게 하고 당첨되게 해주겠다는 이야기다.








단, 만약 로또 추첨이 [조작] 을 가미하고 있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지는데,

(여기서의 조작은 무작위로 추첨된 번호세트를 무작위로 고르는 조작이 아니라, 아예 번호세트를 지정해서 고르는 것)

번호세트를 지정해서 고른다는 건 [특정 번호세트] 를 고르도록 무언가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다는 거고

지금까지의 로또추첨결과들이 그러한 프로그래밍에 따라 왔고 앞으로도 따라갈거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과거의 데이터가 의미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추첨순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추첨번호의 세트 가 문제가 되는 것이겠다.





물론 이 경우에도 일단 추첨기계에서 그 번호세트가 나와야 한다는 문제를 볼 때 완벽한 예측이 되는 건 아니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