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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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취를 하면서, 그간 매번 물을 사다 마셨습니다 +_+ 2리터짜리 여섯 통에 3,000원 하는 것으로요. 이게 날씨가 딱히 문제가 없을 땐 지장이 없는데, 비가 온다거나 너무 춥거나 더우면 항상 곤욕이었습니다. 이제 나이 30이 되어 첫 번째 겨울을 맞이하는 이 순간을 기해, 이번 겨울은 조금 안락하게 보내 보고자 포트형 정수기를 구입했답니다 +_+



삼익 이라고 하면 삼익세라믹아파트, 삼익피아노 이런 것만 생각했는데 삼익헬스몰 도 있습니다. 이거, 삼익 도 그룹이었나 싶네요 +_+ 롯데그룹 이런 것처럼 말이지요. 아무튼, 전용 박스에 담아서 배송되었습니다.



아틀란티스 메모 라는 제품을 산 거라서, 아틀란 이라고 찍혀 있는가 봅니다. 뭐랄까 전용 박스 같은 느낌이네요.



진짜로 전용 박스인지, 본품 박스가 딱 맞게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본품 + 필터3개 옵션으로 구입했구요. 필터가 저렇게 흔들거리게 들어왔다는 게 조금 아쉽네요. 활성탄? 이런 재질로 되어있다 보니 많이 흔들릴수록 고장? 이랄까 안 좋은 요소가 있긴 할 듯합니다.



꺼내서 찍은 사진. 크기는 큼직합니다.3.3 리터 라고 적혀 있습니다만, 실제 음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그 정도는 되지 않습니다.



정수기 라서 그런지 검사필증이 추가로 붙여져 있습니다.



사진 후면. 별다른 내용은 아니고, 간단한 설명이랑 위의 홍차 사진을 통해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수돗물로 끓인(여과되지 않은 물로 끓인) 홍차와 여과된 물로 끓인 홍차 사진을 비교하라는 건데... 검사필증이 떡 하니 가리고 있네요 +_+ ㅋㅋㅋㅋㅋㅋ



목적은 달성한 듯합니다. 한눈에 봐도 B 쪽이 더 맛있어 보이네요.



내년이면 50살이 되는 회사입니다. 50주년 기념 행사로 필터 싸게 팔아주면 좋겠습니다 +_+ ㅋㅋㅋㅋㅋㅋ



열어봅니다. 역시 심플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어쩐지 택배박스에 파손주의 라고 커다랗게 붙여져 있더라고요. 가운데의 인디케이터는 전력으로 구동되는데요, 아마 시계배터리 같은 동글배터리가 들어갈 듯합니다.



설명서입니다. 한글은 당연히 지원되는데요, 아직까지도 그냥 아틀란티스면 아틀란티스이지 제품명에 왜 메모 가 들어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멤브레인 이런 것도 아니고 말이죠.



옆면입니다. 묵직하니 튼실해 보입니다. 하양 통 아랫부분에 필터를 달고, 하양 통에 물을 담으면 투명 통으로 정수되어 나오는 구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명 통 기준으로 3.3리터의 용량을 갖고 있지만 실제 정수된 물이 담기는 용량은 아마 2리터 정도가 한계일 듯하네요. 살짝 뒷쪽이 낮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입구입니다. 지금은 사진 촬영을 위해 열어두었지만, 물이 흘러나올 때만 열리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경첩 부분이 굉장히 부드러운데요, 물이 닿을 염려가 없어 부드러움은 계속 유지될 듯싶습니다만, 동시에 약해 보여서 파손에 주의해야겠습니다.



뚜껑 안쪽으로, 한 개의 필터가 이미 들어 있습니다. 별도 포장으로 되어 있네요.



정수 전 물을 보관하는 통입니다. 무광의 은은한 흰색입니다.



손잡이 부분입니다. 사실 조금 더 저렴한 모델(알루나 메모)도 있었지만, 손잡이랑 바닥에 우레탄 처리를 하여 더 안정적이라는 말에 이걸로 골랐습니다. 손에 착 감기네요.



바닥도 넓고 둥글게 우레탄 처리되어 있습니다. 잘 미끄러지지 않고, 나름의 마찰력이 있어 바닥면에 잘 붙어 있습니다.



뚜껑입니다. 인디케이터이구요,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시작되고, 2주 간격으로 눈금이 1개씩 사라져 총 8주가 되면 필터 교체시기가 되었다고 안내하는 기능을 합니다. 앞 쪽의 구멍을 통해 드라이버 같은 걸로 분리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참 직관적인 설명서입니다. 처음에 잘 씻고, 필터도 물에 넣어서 헹궈주고, 결합한 후, 두번 정도는 물을 그냥 버리고 세번째부터 마시라는 이야기인 듯하네요.



설명서가 책자형인데요, 한쪽 날개가 두 번 펼쳐지는 구조입니다. 왜 저렇게 번거롭게 했을까 했더니...



위 사진처럼, 하나의 그림을 다양한 언어로 설명하기 쉬워서 그런 듯합니다. 굉장히 마음에 드는 설명서이네요! 



제가 나중에 보려고 설명서를 다 찍어서 올려 봅니다 +_+



이것은 필터입니다. 거뭇거뭇한 게 묻어 있기도 하고, 안에 들어있는 듯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작습니다. 과연 정수가 잘 될까요?



장착한 모습입니다. 장착이라기 보단 딱 맞게 만들어져 있는 구멍에 넣으면 들어맞는 구조입니다. 돌려서 고정하거나 하는 것도 없구요. 이 점은 약간 개선이 필요할듯하기도 하고, 굳이 돌리는 방식이면 안 빠지거나 할때 억지로 열다가 파손될 거 같기도 하고, 애매합니다 +_+ 일단 물이 새지는 않습니다.



수돗물을 부어 보았습니다. 물이 빠져나오는 속도는 지금 저 정도, 상당히 빠릅니다. 이렇게 나오는데 정수가 된다고? 라고 생각할 만 하네요.



마지막으로, 저 필터보다 위로 물을 받아도 정수가 될까 싶어 물을 많이 부어 본 사진입니다. 사진으로는 뭔가 이상하게 나왔지만, 하여튼 필터가 물에 잠겨 있어도 물이 계속 나옵니다. 대신 속도는 굉장히 천천히 나오고요.


사용 상의 주의사항으로, 필터가 건조해지지 않게 물에 항상 잠겨 있도록 해 달라고 하던데 그게 생각보다 까다로울 듯하지만, 적어도 매번 물을 사러 나가는 일이 없어졌다는 점에 만족합니다 *^^* 찬 물이 마시고 싶으면 따로 옮겨 담아서 냉장고로 넣으면 되니까요.



물맛은, 수돗물을 바로 부었음에도 격한 염소맛이 나지 않고 담담한 물 맛입니다. 사 먹는 물이 가끔 쨍한 느낌을 주는데, 이 물은 그저 담담하니 물 맛이구요, 약간 묵지근한 게 미네랄? 이 들어 있는 듯합니다. 이게 필터에서 무언가 나와서 그런 것일지는 조금 더 마셔 봐야 하겠습니다만, 적어도 50년 된 회사의 제품이라면 그간 누군가 마시고 이상이 있진 않았을 테니....믿고 마셔야겠지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