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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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말에 구입했던 삼성 매직스테이션 MV40..

매직스테이션이라는 단어 자체가 위키백과에 있다는 데 놀라움을 느끼네요. 세상에, 아직도?


여태까지 자알 쓰다가 파워 서플라이가 빈사상태가 되어서인지

랜덤으로 전원이 꺼지거나 재부팅되는 문제가 발생하여, 학교 동문님에게 2만 원에 파워 서플라이 한 개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첫 번째 주말. 주말이 되었으니, 작업을 시작해야겠죠? 교체하면서 이참에 이 오래된 PC의 내부를 찬찬히 보려고 합니다.


먼저 모든 부속을 싹 뜯어내고 그 자태를 드러낸 메인보드.




이불위에 그대로 놓기엔 약산 십 년의 먼지가 너무 무서웠지요.

저 끝자락에 마치 어디의 고층건물 같은 녀석은 CPU의 열을 식혀줄 히트파이프와 알루미늄 방열판 되겠습니다.

자세히 관찰하시면 당시의 메인보드임을 알 수 있는 IDE 소켓과, 무려 S-ATA 형식 디스크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증거인 해당 소켓도 있지요. RAM 소켓은 무려 듀얼로 4개. 요즘 나오는 보드들이 워낙 고성능 RAM이 많아서인지 몰라도 대부분 2개 정도의 소켓인 것을 감안한다면 훌륭합니다.




다른 각도에서. 저 방열판 뜯어내는 방법을 모르겠더군요. 눈물을 머금고 그냥 작업.



위에서 본 샷. 중앙의 저 녀석은 무엇일까요? 내장 그래픽일지?




껍데기만 남은 MV40..참 지저분하군요..ㅠㅠ 저렇게 보면 딱 적당한 미들 타워 케이스인데..저렇게만 두고 쓸까 하고 있네요..^^

참고로, 사진의 우하단 부분에 HDD용 베이가 있어서 실제로 저렇게 넓진 않습니다..ㅠㅠ



이건 케이스 앞부분...이 부분 때문에, 이 케이스를 못 살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저어기 비죽 나와있는 라인이 전원부 라인인데, 저게 호환되는 메인보드가 아니라면 전원 자체를 새로 납땜질로 구성해줘야 한다는 단점이..ㅠㅠ



이건 전면 USB포트랑 마이크, 이어폰단자.



유물급인 FDD입니다. HDD도 아니고 ODD도 아니고 무려 FDD...ㅋㅋㅋ



이건 왜인지 모르겠지만 2001년 11월에 만들었다는 ODD...어이, 왜 2004년도 컴퓨터에 이런 게 들어가있던 건데...



요건 그나마 2005년 3월 제품이군요. 위엣거랑 다르게 이 아이는 DVD도 구동이 됩니다! 무려 RW도 됨!!^^



얘는 보시다시피 40GB짜리 하드 디스크... 포맷한 다음, 좋은 곳으로 나눔할까 생각 중입니다.



얘는 넘버링은 더 높지만, 배드섹터 때문에인지 적혀 있는 120GB가 아니라 31.4GB밖에 인식을 못 하는 녀석...ㅠㅠㅠ

로우 포맷이라도 해 보고, 이것저것 해서 용량을 살려봐야겠군요.



이건 갖고있던 외장하드인데 그냥 샷. WD 1TB입니다.


아참, 사진은 누락되었는데 무려 바라쿠다 250GB짜리가 메인으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S-ATA 방식이지요. 사촌동생이 업그레이드를 해주었다고 들었습니다. 생큐 생큐. 덕분에 새로 맞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값이 굳었다오 ㅎㅎ



이건 RAM입니다. 본래 제 기억으로는 128MB 듀얼구성이었는데, 첫 업글에서 256MB 두개로 바꿨고 그다음 업글에서 512MB 두개 더 사서 총 1.5GB로 맞추었지요. 무려 DDR1 램임. 요즘 왜인지 몰라도 DDR1 1GB는 비싸졌다던데..^^



이게 사망하신 파워. 출력은 300짜리인듯합니다. 중간에 괜히 하드 두개달고 ODD 두개달고 쇼를 해서 수명이 빨리 떨어진듯...ㅠㅠ



이게 새로 업어온 녀석. 뉴젠 영웅 이라는군요. 우왕. 박스샷은 언제나 멋있습니다. 전 뉴젠이래서 한글일 줄 알았는데, 영어로 NEWZEN 이었다는 함정.



케이스에 메인보드만 붙이고 샷



뉴젠 영웅 빠워. 아름다운 팬에 감동먹고 샷.



웬 히드라 한마리가 꽂혀있는 듯. 목이 아홉개는 넘어보이는군요.^^



쿨러? 를 달고 샷.



ODD 하나만 달아야겠어요. 파워는 넉넉하지만 굳이 두개 쓸일이 없으니. 얘를 달까요?



뭣하러요. ㅋㅋㅋ 그나마 최신을 달아줍시다. 위에녀석은 아마 DVD RW가 안될 것임.



무려 IDE 방식이니 점퍼를 설정해줘야 합니다. 기존에 이렇게 되어 있었군요. SLAVE라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해 주면 이 ODD를 MASTER로 쓰겠다는 의미.



저 아름다운 IDE 라인이 보이십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더 샷. 숨은그림 찾기를 눈치채셨나요? 네. 램 4개를 꼽았습니다..손가락 많이 아프더군요 ㅠㅠㅠ



바라쿠다와 120GB 하드를 끼웠습니다. 120GB 짜리가 IDE 방식이어서 놀고있던 라인 한 개를 긴급공수. 저 빨강 라인은 S-ATA 케이블입니다.



파워 라인만 정리하고 꼽을 거 꼽으면 끝.



비어 있는 ODD 베이는 라인 정리용 베이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장장 30분 가량 씨름하면서(청소 시간 합하면 1시간정도..ㅋㅋㅋ) 조립 완료하고 구동했더니 잘 켜집니다.

다시금 파워서플라이 판매하신 분께 감사드리면서 이만 마치지요.



혹여 MV40 을 아직도 쓰는 분이 있으시다면 아마 저 메인보드 사진은 많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물론 케이스도요. 케이스 실사니까 VGA라던가 넣을 때 눈대중하시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