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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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이 20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입니다.(저는 `15.10.21 에 출국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 휴대전화는 갤럭시 S6 엣지이고, 이 폰의 가장 큰 특징은 [일체형 배터리] 입니다.


저처럼 인터넷도 많이 보고, 게임도 하고, 페이스북도 보고 하는 사람에게 일체형 배터리란 존재는 아침나절에 100% 충전해도 오후쯤 되면 헐떡이는 배터리를 부여잡고 이리저기 충전 스팟을 찾아 헤메이게 만드는 그런 존재이지요.


보조배터리를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마음만 먹고 있다가, 이참에 질러서 오늘 도착한 물건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즈미(ZMI) 보조배터리 10000, 모델명 PB810 입니다.(색상은 골드 로 하였습니다. 갤럭시 S6 엣지 도 골드거든요 +_+乃)



[심플한 상자입니다. 그런데 은근 튼실합니다.]


포장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마감이 느껴집니다. 중국산 제품을 대륙의 기상 운운하면서 놀려먹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음을 여실히 깨닫습니다.



[아중 포장. 적당한 유격으로 충격흡수를 도와줍니다.]


이게 대단한 건, 번들거리는 Case가 처음엔 유광 용지를 사용한 것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무광 종이상자에 필름지를 덧씌운 포장입니다. 디테일이 살아 있어요.



[제조원에 당당히 이름을 남깁니다. 품질검증 완료!]


QR코드가 있는데요, 추정컨대 하나는 제품 관련, 다른 하나는 자사 홍보관련일 듯합니다. 섬세한 부분



[개인적으로 포스팅을 해야겠다 다짐하게 된 계기]


저 마감 부분이 보이십니까. 단단하고 견고하게 꽉 잡아주는 튼실함. 손톱 끝으로 당겨야 겨우 열리는 튼튼함은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불편함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이 어느 무엇보다도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전기기구 - 특히, 과전류 등을 통해 한순간에 휴대전화를 아웃 시킬 수도 있는 - 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 포장에는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연결부를 살짝 라운드 처리한 점도 인상적입니다.



[내부에 상자 하나 더. 그리고 제품설명서]


섬세한 포장입니다. 유격 없이 딱 들어맞네요.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뜯어낼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곳은 전용 케이블(USB-micro 5핀) 이 들어가는 공간으로서, 케이블 자체의 장력으로 케이스 안에서 고정될 경우 괜히 상자 흔들거나 하지 말고 드드득 뜯고 케이블 빼라는 배려입니다. 이 정도 포장은, 국내 대기업들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완벽한 한글화, 그리고 설명서]


보안코드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습니다.



[케이블과 본체입니다. 본체가 약간 분홍 빛이 감도네요.]


알루미늄 유니바디까지는 바라지 않았지만, 그래도 금속재질의 질감을 보여주길래 나름 기대했는데요, 그냥 플라스틱입니다. 물론 페트병 이런 저렴한 느낌은 들지 않지만, 지금까지의 느낌이 너무 좋았어서 오히려 더 아쉬운 부분입니다. 메탈 재질로 했어도 좋았을 것을. 케이블은 튼실해 보입니다.



[마지막 디테일. 단자부를 감싼 포스트잇 재질의 스티커]


혹여라도 먼지 등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고자 붙여져 있습니다. 디테일이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USB 단자, micro핀 단자, 인디케이터, 전원]


타공 부분도 깔끔하니 나무랄 데 없습니다.



멀찍이서 보면 금속 재질로 착각할 만큼, 플라스틱의 마감이 훌륭합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보이고, 분홍빛이 더 강하긴 하지만 골드 라고 이름붙이기에 아주 무리한 것은 아닙니다. 충방전 테스트는 아직 해 보지 않았지만(현재 충전중입니다. 충전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요. 4시간 넘게 고속 충전을 했는데도 아직 75%가 되지 않았습니다.), 잘 산듯하여 뿌듯합니다.


자칫 미끄러울 수 있는데 적절한 굴곡을 통한 마감이라던가, 테두리 부분의 라운딩 처리 등 얼핏 보기에 대화면 스마트폰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두께는 카툭튀를 생각하면 제 휴대전화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고요. 새삼 중국의 발전상에 두려움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