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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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와인 포스팅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ㅠ_ㅠ 사실 이 블로그는 와인블로그라기보단 수입맥주 블로그로 부활했던 거 같고, 아직도 [스텔라 아르투아] 가 가장 많이 검색된 블로그인데도 말이지요. 그렇게 열심히 와인 포스팅을 했음에도 와인 관련 검색은 영 저조한 것을 보면(심지어 이마트에서 런칭한 저가와인인 피에스타 와인이 와인들 중 검색횟수로는 가장 상위에 랭크되었다는 거), 아직 유명한 와인들을 많이 못 마셔봐서 그렇거나 혹은 사람들이 잘 안 드시는 와인만 마셔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_+ ㅋㅋㅋㅋ 모엣 샹동이라거나, 마주앙이라거나, 빌라엠(빌라M)이라거나 하는 와인을 포스팅해보아야 할까요?


아무튼, 토요일 새벽 잠 안오는 밤입니다. 그래서 포스팅을 합니다 +_+ 와인은, 한 17시간쯤 뒤에 고깃집에서 먹게될 거고, 또 40시간쯤 뒤면 영화를 보면서 마시게 될 듯합니다. 그러니 간에 좋을 거 같은 음료를 마셔 줘야죠. 제 간은 소중하니까요. 오늘 소개드릴 음료는 아로니아베리티 입니다.



일전 서울카페쇼 에서 사온 아이입니다. 사실 제가 호흡기쪽이 약해선지 어째선지, 겨울만 되면 한번쯤 감기에 걸리더라고요. 그때 유자차도 좋지만 뭔가 다른 것도 마셔보고 싶었는데, 뭔가 오가닉해보이는 것이면서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한 병에 만원) 집어와봤습니다. 마멀레이드 라고 되어 있네요? 마멀레이드는 잼 아닌가... 순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만, 분명 티 맞습니다.


런던브릭스 라는 회사인데요, 이게 신제품인지 아니면 그냥 만들어본 건지 모르겠는데 홈 페이지에도 없는 물건이긴 합니다. 뭐, 맛나게 먹으면 되겠지요.



액상차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잼이 아니라는 이야기이겠지요?



종이 커버를 벗기면 이렇게 깡통이 나타납니다. 깡통이 사실 플라스틱 뚜껑보다는 착색에도 강하고, 그래선지 더 위생적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열어 보면 내용물은 이렇습니다. 마멀레이드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굉장히 묽고, 그야말로 묽은 시럽 같은 느낌입니다. 우유 정도의 점성이라고 보시면 될 듯하네요. 아로니아베리로 추정되는 알갱이들이 주렁주렁 들어 있습니다.



침대에 올려놓고 찰칵.



원액 상태로 와인잔에 떠 보았습니다. 저 정도의 묽기라면 대충 감이 오시지요? 우유라기보단 주스 같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색상은 맑습니다.



물을 넣고 희석해 보았습니다. 뜨거운 물을 넣어 차로도 마셔 보았고, 지금처럼 차가운 물을 넣어서도 마셔 봤는데 둘 다 먹을만 합니다. 주 목적대로라면 뜨겁게 마셔야 하겠지요. 사실 사이다나 탄산수를 섞으면 간단한 에이드가 될 듯도 합니다.


런던브릭스 라는 브랜드 자체가, 농축액 전문이라 에이드 류로 만들어지는 것들을 팔고 있긴 하더라고요.



차를 모두 마시고 남은 열매들입니다. 물론, 이건 사진을 위해 남긴 것이고 타피오카 펄 먹듯이 드시면 됩니다. 맛은, 그닥 있지는 않구요, 공차 알로에 펄 같은 식감이라고나 할까요?


무난한 과실차를 구입한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