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헬스장 3일차.

기계적인 움직임을 확인해볼 방법을 찾던 차에,

[그럼 다른 기계에 올라가보면 되지] 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제 몸을 기준으로 삼으면 어느정도 알 수 있지 않을까......라고요.

그래서 예전 기계의 옆에옆에옆에 있는 기계로 부팅.

응? 그런데 예전 기계랑 달리 시작할때 5킬로가 아니라 2킬롭니다?

[여기서 눈치챘어야 했습니다.]

뭐 초기값이 다른가보네 하고 부웅 올려서 9킬로......를 넣고 걸......었다가......

투쾅

세 걸음 만에 떼밀려서 바닥에 착지

음. 좋게 말하면 착지, 나쁘게 말하면 주르르륵 밀려서 터더덕쿵탕

주변에서 다 쳐다봄

아, 예전 기계가 3킬로를 오버한 기계였구나.

그래서 6.3킬로로 맞추고 휘적휘적 걷다가, 예전 기계에서 13킬로를 뛰었었으니 어디보자

여기선 10킬로겠군 하고 띳띳띳...

부우우우우웅..........

읭 어젠 이정도 속도는 아니었는뎈?

예전 기계보다 올라가는 단위속도도 더 빠른듯

암튼 10킬로~6.3킬로를 왔다갔다 하면서 런닝 워킹 런닝 워킹

사이클탄 건 설마 그런 오류가 없을 테니 다행이지만

이건 뭐 예전 수치들이 분식회계급으로 뻥튀기된 것이 되어버렸네요.

혹시 모르니 내일은 사이클도 다른걸로 타봐야겠습니다.ㅠㅠㅠㅠ

걸은(뛰기도 한) 거리는 5.2킬로, 소모 칼로리는 210칼로리...

사이클은 8.5킬로, 소모 칼로리는 311칼로리...

그래도 계속 뻥튀기된 수치로 계산해서

제 자신이 슈퍼맨이라는 광고를 안하게 되어 참다행

아 부끄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