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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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끝자락에 문을 열었던 스시류 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그 사이 메뉴판도 약간 변경이 있었고, 포스팅은 안 했지만 서너 번 은 더 갔었으며, 매일 저녁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에 뭔가 잘되고 있는 듯하여 흐뭇했던 가게네요. 제 지분은 1도 없지만, 그래도 어떤 가게던 잘 된다는 건 좋은 가게라는 이야기일 테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특초밥과 날치알대마끼, 그리고 도쿠리를 차갑게 주문했습니다. 


차가운 도쿠리가 없어서 얼음에 담아주시는 센스는 좋았으나... 사실 순수하게 얼음만 넣으면, 얼음과 도쿠리가 닿는 면적이 작기 때문에 잘 안 식혀집니다. 스파클링 와인을 칠링할 때도 마찬가지라서, 물과 얼음의 비율을 1:1 ~ 1:2 정도는 해줘야 하죠. 게다가 도쿠리 용기는 보온보냉이 잘되는지라... 결국따로 물을 한 컵 부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쿠리는 식사가 끝날 때쯤이나 되어서야 겨우 어느 정도 차가워졌었습니다. 물론, 오히려 차가운 걸 주시려고 얼음까지 챙겨주신 게 고마워서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새우튀김은 서비스였습니다. 본래 새우 머리를 드려야하는데 라고 하시면서, 새우 머리가 여의치 않아 튀김으로 주셨다는 멘트 곁들이셨습니다. 서비스임에도 신경써 주신 부분에 참 감사했습니다.


메뉴판을 찍지 않아서(+스시알못이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차례로 무언가1 + 광어1 + 엔가와1 + 참치2 + 다랑어1 + 연어2 + 보리새우1 + 간장새우1 + 와규2 로 12피스인 듯합니다. 작년보다 구성이 살짝 바뀌었는데, 크게 차이는 없는 듯했습니다. 왠지 작년 사진이랑 비교해 보는데 샤리가 더 많아진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네타는 거의 동일한 느낌인데 살짝 얇은가? 하고 갸우뚱해 보지만 큰 차이는 못 느끼겠네요. 아마 동일할 겁니다.


변함없이 제공하는 나베우동은 국물 맛이라던가, 면에 배어든 정도가 훨씬 나아진 듯합니다. 무언가 새로운 방법을 쓴 듯하네요. 이정도면 큰 나베에 나베우동만 단품으로 내도 술 마시기엔 나쁘지 않을 듯했습니다.(물론 업장 분위기로 보면 그렇게 안 하는 게 나을 겁니다만, 맛이 좋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날치알대마끼는 음.... 날치알이 잘 안 보이게 되어 있는데, 오히려 날치알이 잘 보이도록 쌌으면 어땠을까 싶었네요. 없던 게 아니라 마끼 안쪽에 잘 들어있었는데... 굳이 안보이게 한 이유는 궁금합니다. 그리고 역시 오래 두면 녹진해지다보니, 초밥 먹기 전에 먹거나... 혹은 중간에 주문했어야 할 듯합니다.



이건 서비스로 나온 묵은지초밥과 소바. 소스가 은근 감칠맛이 있습니다. 소바가 비주얼이 작년 대비 많이 바뀌었는데, 작년에느 튀김가루 고명만 주로 올렸다면 이번엔 김가루가 많이 들어갔네요. 이것도 이것대로 맛이 좋았습니다. 개업 초기에는 양갱을 줬는데 한달 전엔가 왔을 때도 양갱이 없던 걸 보면, 아마 그때도 그랬지만 특색 없는 맛이라는 점에서 다른 쪽으로 변경한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묵은지초밥이 훨씬 맛있기도 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