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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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이지만 별다른 명절분위기 없이 그냥저냥 집에서 딩글거리는 하루입니다 +_+

(어제 출근했고 내일 출근하기때문에... 연휴 5일 중 애매하게 2일은 퐁당퐁당 출근하느라 아무런 계획이 없네요 ;;)


그래서 간만에 먹어보는 레토르트 짜장입니다.



이번에도 이마트의, 노브랜드 아닌 피코크 제품입니다. 노브랜드가 편의점? 에서도 문제가 되고 요즘 여기저기서 잡음이 좀 있는 듯하더니 슬그머니 많이 빠진 것 같기도 하고... 이참에 피코크로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피코크 달고 나온 버전은 막 홍대 초마짬뽕? 처럼 뭔가 그 자체로 브랜딩이 가능한 무언가를 만들었다면 요즘은 이것저것 다 하는 듯해요.


밥 한그릇 뚝딱 사천짜장입니다. 뭐 레토르트 식품이면 원래 밥 한그릇(1인분)으로 나오는 게 맞겠지만, 그냥 한그릇 맛나게 뚝딱 먹을 수 있다는 그런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희한하게도 양파, 감자처럼 20%가 넘게 들어간 재료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는데, 춘장에 대해서만 폰트도 크고 따로 표시한 느낌입니다. 우리는 춘장을 많이 넣어서 진하다는 의미일까요?



포장의 뒷면입니다. 이런저런 설명들이 주욱 적혀있는데 케이스가 빨간 색이라 그런지 누에 잘 안 들어옵니다. 이걸 노리고 만들진 않았겠지만말이죠 +_+ㅋㅋ 조리방법은 흔히 아는 그대로 물을 끓여 삶듯이 데우거나, 뜯어서 밥에 올린 후 전자렌지로 데웁니다. 적혀 있는 주의사항에 보듯 덮을 만한 무언가(뚜껑이던 랩이던 등등)를 안하면 액체들이 퍽퍽 튀면서 전자렌지 내부를 엉망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액체가 마구 튀는 게 아니라 거품? 이 폭폭 터지면서 작은 알갱이들이 묻게 되지요. 저는 끓는 물로 데웠습니다.



잘 담아서 찰칵. 숟가락에 제 모습이 나오길래 가려보았습니다.


맛은 뭐랄까... 살짝 매콤한 감이 있습니다만, 첫 숟갈에서의 느낌은 고추참치? 같았습니다. 고추참치처럼 살짝 텁텁하기도 하고, 이걸 맵다고 해야할지 짜다고 해야할지 모를 묘한 느낌이 들었어요. 안 매운 건 아니고, 그냥 짜장처럼 느끼한 것은 아닌데 이걸 사천짜장이라고 할만큼 맵다고 봐야 하는 건지 애매합니다.


짜장 자체로는 건더기도 꽤 들었고, 비주얼에 있는 그대로의 질감이 있습니다. 아, 파슬리만 제가 따로 뿌린 거구요. 적당히 무난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레토르트였다는 느낌이고, 무언가 옛날에 먹었던 3분짜장 류랑 큰 차이점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아주 약간, 위에 언급한 것처럼 매운 듯 아닌 듯 느낌이 있었다... 정도가 차이점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