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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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구글 검색으로 찾았습니다.]


이미지에 보시다시피 소셜커머스에서 개당 만원짜리를 990원에 한다길래 덥석...산건 아니고, 본래 얼마인지 약간 알아봤었습니다. 상품은 50ml짜리 1개에 990원인데(원가기준 10,000원), 시중에선 150ml 한개에 22,300원 정도로 원가로 따졌을 때 얼추 비슷한 가격이더군요. 바디스크럽이 있으면 좋겠다 싶은 차여서 얼른 결제했습니다. (결재 라고 하면 도장 받는 그 결재겠죠?)

포장은 대단히 심플한 녀석입니다. 안에 설명서도 없고, 그냥 이미지에 보이는 작은 녀석 한 개가 딱 맞는 육면체 상자 안에 들어있지요. 다섯 개를 샀는데도 낱개포장인걸 봐서는, 여덟개 혹은 열개, 열두개 정도 단위로 묶여서 파나 봅니다.(여섯개였다면 차라리 여섯개들이 상자에서 한 개를 빼는 방식으로 포장해주었겠지요.)

걸죽하지 않고 로션에 가까운 농도입니다. 광고에는 더 비싼 거라고 하는데, 살구씨 가루가 들어있어요. 어디 케잌에 있는 과일처럼 있다는 티만 내는 게 아니라 진짜 잔뜩 들어 있습니다. 그건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스크럽제제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이녀석은 당연히 살구의 씨(라고 하)니까 물에 녹거나 하지는 않고 결국 욕실 바닥에 가루로 남아있더라는 거. 뒷처리를 확실히 해야겠습니다.

등쪽은 많이 못 발랐지만 전체적으로 바르면서, 비교해보려고 일부러 안 바른 왼팔(...절대 왼손으로 바르고 있다가 까먹은 거 아닙니다. 험험) 을 감안한다면 한 통(50ml)으로 3~5번은 바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저께 스파에 간 터라 어딘가의 이미지처럼 국수가락이 두르륵 두르륵 나오지는 않았지만, 딱 적당한 정도의 스크럽감이 좋더군요. 당나귀 밀크 냄새를 한 번도 안 맡아보긴 했지만, 뭔가 왼팔과 다르게 잔잔한 향이 남아 있기도 했습니다. 마치, 존슨즈 베이비로션을 약하게 바른 듯한 느낌 있잖아요. 보들보들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그 향취.

일이주에 한 번씩은 써줘야겠습니다. 다음번에 딜 올라올때까지 쓸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