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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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형네 쌍둥이가 올해 9월에 돌을 맞이해서, 역시 친한 형과 함께 돌목걸이를 맞추기로 했습니다. 지난 100일 때 100일반지를 맞추고 마음에 들었던 가게에서 다시 주문했네요. 역시 사람은 가던 곳을 계속 가는 습성이 있는가 봅니다.



가게의 전경입니다. 귀금속 매장이라고 해서 무조건 귀금속으로만 둘러져 있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사실 이 곳은 귀금속이라기보단, 100일이라던가 첫돌같이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만들 일이 있는 고객님들을 타겟으로 한 곳이라고 봐야 할듯합니다. 



이건 지난 12월말 100일반지를 맞추러 갔을 때 전시되어 있어서 찍었던 사진. 깔끔하게 1억 원짜리 크라운 되시겠습니다. 만약 24K로 만들었다면 아이가 입에라도 잘못 넣으면 찌그러지려나? 라는 생각도 했었네요.



온라인으로 미리 주문하고, 제작된 제품을 스토어 픽업하는 것임에도 위와 같은 상담실? 대기실? 에서 차와 함께 살짝 기다리다가 제품 설명과 함께 수령하는 시스템입니다. 아까의 왕관처럼 홈 페이지에 없는 제품을 상담할 수도 있고, 옆에 놓인 태블릿 PC 등을 통해 제품을 고를 수도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잠깐 기다리자, 만들어진 제품을 가지고 와서 보여줍니다. 제가 고른 것은 꼬꼬 닭띠 날아라 병아리 순금목걸이(체인 포함) 인데요, 받는 아이들이 2017년 9월 22일에 태어났기 때문에 닭띠라는 점을 반영했습니다.


두 돈을 했음에도 케이스에 비해 목걸이가 작아 보이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순금 체인이 한돈, 중앙의 스톤이 한돈이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너무 작은 듯하여 중앙 스톤을 두 돈으로 재제작이 가능할지 물어보았으나 만들어진 주형틀로 찍어내기 때문에 증량은 어렵다고 답변 받았네요. 홈 페이지의 여기저기에는 핸드메이드라는 것을 강조하였음에도 주형을 사용한다고 답변을 하셨어서 약간 갸우뚱했지만, 일단 제품이 나온 상태이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다음번에는 주문하기 전에 조금 더 섬세히 확인해야 하겠네요. 사실 홈 페이지에 제품의 중량에 따른 사이즈도 나와 있었는데 잘 읽지 않은 제 탓이기도 합니다.


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케이스가 아래로 길다란 스타일이라, 혹시 아래의 여유공간에 바 형태의 팔찌라도 추가 주문해서 넣어줄 수 있는지 물었으나, 해당 케이스가 목걸이에 맞춰져 있는 만큼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흠... 적고 보니 결론은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된다는 느낌이지만, 무조건적인 거절이 아니라 친절하게 설명해준 것이라 거부감이 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케이스를 썼었다가 금 제품이 들어가는데 케이스가 너무 작다는 컴플레인들이 있어서 케이스를 늘렸다고 하셨네요.


누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내용물이 중요하지 케이스가 중요한 것이었는지 참...... 세상에는 재미있는 사람이 많은 듯합니다.



클로즈 업. 가운데 [이수♡] 라는 인그레이빙이 보입니다만, 정말 확대해야 겨우 보입니다. 이쯤이면 업체에서 다음 번 동물 틀을 만들 때는, 야간 납작하게 하는 한이 있더라도 좀 더 면적을 넓혀보는 것이 어떨지 권유해드리고 싶었네요. 진짜로 성인 남성의, 그것도 어지간한 여성보다 손이 작은 사람임에도 검지손가랑 한마디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입니다. 거기에 글씨는 전체 면적의 6분의 1이나 될까 말까이니...



만 원을 추가하여 프리미엄 포장패키지를 했더니 다음처럼 받았습니다. 사실 프리미엄 포장패키지에 추가되는 것은 주황 색 상자 하나뿐입니다+_+ㅋㅋㅋㅋ


가장 위에는 두 개르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큰 쇼핑백, 아래는 각각 담도록 제공하는 작은 쇼핑백. 주황색 상자 안에는 제품이 들어있으니 아래 따로 설명드리고, 옆에는 천으로 된 주머니를 비닐 팩에 담았습니다. 세로로 주황색 띠가 둘러진 종이상자에도 별도의 패키징용 천이 들어있구요. 좌측에는 주얼리 확인하는 방법(아래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용지가, 중앙에는 뽀르띠(Porti) 가게 설명 팸플릿, 아래의 왼쪽 두 장은 각 제품의 품질보증서이고 오른쪽 두 장은 편지를 쓸 수 있는 편지지와 편지봉투입니다.


품질보증서를 살짝 열어보았는데 직인이라던가 하는 것은 없고, 중량이 어떤 것인지 제조방법이 무엇인지 등등에 체크가 되어 있고 오늘 날짜가 적혀 있습니다.



제품 상자입니다. 색감의 조합은 참 마음에 듭니다. 롤리팝 사탕이 있는 것에서부터 가게의 컨셉이 아이들 지향임을 알 수 있겠습니다.



뽀르띠의 모든 상자는(프리미엄 패키징이 아니어도) 위와 같이, 뒤집으면 탈착이 가능한 형태로 리본이 부착됩니다. 벨크로를 쓰는 건 아니고 양면테이프를 잘라서 덧댄 거라 뜯을 때 잘 뜯어야 하지만요. 오히려 벨크로였으면 특유의 부피감 때문에 마이너스였을 텐데, 꽤 괜찮은 선택인 듯합니다. 선물 받으시는 분이 보기 전에 미리 제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처리해두고 있고, 고가의 주얼리 + 택배 등 배송으로도 판매하는 특성 상 이와 같은 옵션이 없었다면 막상 선물할 때 당황하는 경우도 있을 듯합니다.



리본을 뜯어낸 후 뚜껑을 열면, 아까 본 상자가 딱 맞게 들어 있습니다. 역시 직사각형은 살짝 어색해요... 정사각혀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바이며, 굳이 직사각형을 쓴다면 세로가 이렇게 길어야 하나 싶습니다.


만약 프리미엄 패키징을 안 한다면, 위에 보이는 하얀 상자인 상태에서 리본으로 감싸주는 것이 끝입니다. 결국 종이상자 하나가 만원인 셈이지만... 하얀 상자 자체에도 스크래치가 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골라볼 수 있는 선택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첫돌 이후에는 굳이 금붙이를 선물받는 혹은 선물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니 뭐... 인생에 한번? 이라는 의미도 있겠네요.



내부에는 벨벳으로 된 파우치 안에 제품이 들어 있습니다. 상자가 흔들리는 경우에도 흐트러지지 않게끔 잡아주는 측면, 보들거리는 촉감으로 인한 고급스러워 보이는 효과를 잘 잡은 듯했습니다.


참고로 가게에서 들은 바에 따르면, 원래 이 파우치 크기로 상자가 만들어졌었다고 합니다.(즉 위에 비어 있는 부분만큼 상자가 늘어난 거죠) 그러다보니 이 파우치를 활용하고자 위를 살짝 잘라내어 가공했다고... 아니 이 사이즈가 딱 맞았겠는데 대체 누구냐 +_+;



그리고 벨벳 안에는, 보이는 것처럼 지퍼백으로 한번 더 감싸여 있습니다. 자칫하면 휑할 수 있는데 이렇게 살짝 큰 지퍼백으로 잡아서 넣어주니 형태도 유지되고 볼륨감도 있고... 살짝 과자포장이 떠오르지만, 어쨌든 효과는 참 좋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언제나 이용할 수 있으려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그 아이가 100일이나 되어야 할것같은데, 참 시간이 멀게 느껴집니다>_<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