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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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다보니 그런지 모르겠는데, 날씨가 쌀쌀해지면 자연스레 코트로 눈이 갑니다. 그러던 차에 특가로 49,000원에 나온 코트 제품이 있어서 바로 결제. 거기에 1,000원 장바구니 쿠폰까지 알뜰하게 사용했습니다.


제품명은 앤드류 마크 18SS 소프트 쉘 시티 아노락 코트(Andrew Marc 18 Spring/Summer Soft Shell City Anorak Coat) 이고, 색상은 세 가지가 있었지만 그 중 라이트 카키를 골랐습니다. 차콜 블랙은 어차피 블랙 계열일 거라서 너무 까맣게 보일 것 같았고, 샌드 베이지는 반대로 너무 하얗기 때문에 코디하기 살짝 어려울 듯했네요. 때가 타는 것도 고려해야 하고요.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던 듯합니다.



제품 사진입니다. 구매하고 4일이 지나도록 상품 준비중이라길래 상품을 다시 클릭해보니 가격이 119,000원으로 7만 원이나 올라 있어, MD가 잘못 올려서 수습하고 있나 걱정했었는데 무탈히 잘 왔네요. 12년도 이야기이긴 하지만 지마켓의 모 판매자는 판매하려던 노트북이 결제까지 했음에도 단종됐다고 드립을 치면서, 결제금액을 지마켓 포인트로 돌려드리겠다는 헛소리를 하여 심기르 불편하게 했던 기억이 되살아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위에는 안에 입은 조끼, 아래는 본품입니다. 서로 다르게 포장되어 있네요. 사이즈는 제일 작은 사이즈가 95여서 이걸로 했습니다. 타이힐피거 코트를 입고 있는데 이걸 S 사이즈로 입는지라, 최대한 비슷한 것이 95였었네요.



내피? 로 입는 조끼입니다. 깔깔이같은 느낌을 주면서, 안에는 3M의 신슐레이트(Thinsulate) 가 들어있다고 홍보하는 태그가 붙여져 있습니다. 신슐레이트 제품이 무엇인지는 몰랐는데, 이거 입어보니 굉장히 따뜻합니다. 진짜로 깔깔이인가 싶은데 깔깔이보다 더 얇으면서도 보온성은 훨씬 뛰어난 듯합니다.


조끼의 옆면을 보면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 코트에 탈부착하는 형태가 아니라 단품으로 입고다녀도 되는 형태입니다. 요즘 운동하러 가면 살짝 추울 때가 있는데 잘 이용할 듯합니다. 약간 아저씨처럼 보이겠지만 전 이미 아저씨이니 별 상관 없겠지요 ㅠ_ㅜ



코드 본품입니다. 라이트 카키라더니 카키색은 분명 있지만 상당히 밝게 보이는데다가 조명이 바로 내려쬐어서 회색조로 보이네요. 허리라인 등은 없고, 주머니가 큼직하고 살짝 위에 달려 있습니다. 목덜미에는 칼라가 아니라 차이나 드레스 같은 형태네요. 소매가 좀 길어 보이는데 진짜로 제 팔에는 1~2cm 정도 길었습니다.



안쪽입니다. 조끼와의 체결부는 없고, 안쪽도 폴리에스터로 되어 있습니다. 지퍼와 단추로 이중 여밈이 가능합니다. 



안쪽 포켓에는 이렇게 실리콘 재질로 된 기능표시가 붙여져 있습니다. 방수, 자외선 차단, 발수 처리, 방풍 기능이 적혀 있네요. 방수와 발수가공의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둘다 좋은 것이려니 합니다.



칼라에는 이처럼 모자가 돌돌 말려져 있습니다. 모자에는 끈이 처리되어 있어 바람막이에 적당하겠네요. 모자를 돌돌 말아서 칼라에 넣으면 칼라가 도톰하니 올라오면서, 목 부분에 목도리를 한 것마냥 단단하게 잡아 주는 디자인은 처음 입어보았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기능만으로도 이 옷은 제 값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아마 갑작스레 비가 오지 않는 이상 모자를 꺼낼 일도 없을 것 같네요^^ 칼라는 벨크로로 고정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벨크로가 3군데 큼직하게 붙어 있어 모자가 흘러내릴 일도 없습니다.



옷이기 때문에 착용샷. 목 부분이 도톰하게 말려 있습니다. 기장은 제가 171cm인데 살짝 길어도 문제는 없을 듯하지만 저는 편안하게 입고 있습니다.소매의 통? 이 살짝 넓어서 안쪽에 시보리 처리를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코트의 특성 상 재킷류 위에 입으니 시보리까지 넣기엔 과잉이다 싶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재킷 없이 코트만 입은 것이라, 만약 코트를 함께하실 것이라면 171cm에 100 사이즈는 구입해야 할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