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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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4 에 마셨던 마지막 와인 소개입니다!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 중 정말 임팩트가 있었던 와인이기도 합니다.



너무 맛나게 마셔서 사진도 두 개나 올려봅니다 +_+ 말바시아 스위트 루비갈리아 까 데 메디치(Ca' De' Medici Rubigalia Malvasia Dolce) 입니다. 


메디치 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탈리아 와인입니다. 품종은 말바시아(말바지아, 멜버시아, Malvasia) 이구요. 이탈리아 화이트와인 이러면 일전 저도 마셔보고 포스팅을 했지만 모스카토(모스까토, 모스까또)를 쓸 듯한데 다른 품종입니다. 


네이버에 검색해 보면 이 와인이 생각만큼 검색이 되지는 않는 듯합니다. 그리고, 몇몇 블로그에 들어가 보아도 그리 달지 않다! 라고 하는데... 제가 다른 건 인터넷을 검색해보면서 공부 삼아 적지만, 적어도 와인을 마셔보고 느낀 느낌만큼은 철저하게 제가 그 순간 적어온 휴대전화 메모만 활용하는지라, 전 제 느낌대로 적겠습니다. 단 맛에 개인차가 있다 라는 게 약간 의문이긴 한데요, 나중에 이 와인만 따로 구매해서 마셔 보면 어떨지 싶으네요 *^^* 수입사는 레뱅 드 매일입니다.


향을 맡자마자 벌꿀향이 확 올라오는데, 동서벌꿀 아카시아꿀 이런 느낌이 아니라 굉장히 이국적인 꿀향입니다. 스위트리 같은 곳에서 벌꿀칩 아이스크림을 파는데요, 마누카 꿀이랄까, 그렇게 특이한 향취를 가진 꿀향이 올라옵니다. 아울러 꽃향기 같은 산뜻함이 콧속을 쓰다듬어 주고, 조명이 백색이 아니라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진한 황금빛의 색상과 부드러운 기포는 그야말로 그 자체로 디저트라고 부르기에 손색 없는 모습을 자랑합니다. 이걸 마실 때 핑거푸드가 나왔습니다만(나쵸 등) 전혀 손도 안 대고, 이것만 두 잔 마셨었네요. 시간이 지나가면 약한 풋사과향도 올라옵니다.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알코올 도수 4도입니다. 웬만한 맥주 같은 도수이구요, 게다가 달달한 맛이다보니 더욱이 알코올 맛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주 약하게 탄산이 느껴지는 데미소다 사과맛 같은 느낌이지만, 그 진한 질감은 탄산음료 따위가 흉내내기 어려운 느낌을 줍니다. 심지어 입 안에서도 약하게 꿀맛? 이 느껴지는데 그야말로 여성분들이 매우 매우 좋아할 만한 맛입니다. 여자친구가 한국에 들어오면, 무조건 같이 마셔보고 싶은 와인입니다 *^^*


꿀의 느낌을 살짝 걷어내고 느껴보면, 농축된 포도즙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포도즙과 청사과즙을 자연 건조시켜 농축한 듯하구요. 하나의 단점이라면 단점은 배가 부른 상태에서 마시면, 나름 탄산이 있는 아이라서 그런지 얼마 못 마시겠다는 점이 함정입니다 +_+ 와인 자체가 묵직한 느낌을 주는 것도 한 몫을 할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