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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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 생일 때 받았던 맥도날드 쿠폰을, 한번밖에 연장을 안했던 듯한데 다음 달 13일까지 먹지 않으면 소멸 혹은 환불된다는 안내문구를 받았습니다. 소멸은 물론이고 환불이라고 해도 전액을 다 돌려주는 게 아니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냉큼 먹으러 갔지요. 마침맞게 세탁소를 들르느라 운전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제가 아는 유일한 시그니처 버거 만드는 맥도날드로 출발했습니다.


......남들이 다 휘발유 1리터에 1600원 할 때 혼자 1900원대를 찍으면서 대신 3만원이상 넣으면 불고기버거 쿠폰을 주던... 그리고 차를 산 뒤로 처음으로 주유를 할 때 아무 것도 몰랐던 제게 주유할땐 시동 끄라고 알려줬던 추억이 있던 가게였죠 +_+ ㅋㅋㅋㅋㅋㅋ



골든 에그 치즈버거 세트에 치즈스틱 2개 구성의 쿠폰입니다. 프렌치 프라이 말고 다른 봉지는, 최근 유럽 베이컨 파동 때문에 골든 에그 치즈버거에 들어가야 하는 베이컨을 뺀 대신 와플 프라이라는 감자튀김을 주길래(정확히는 와플프라이, 아이스커피, 콜라 중 택일이지만 이미 세트메뉴에 콜라를 골랐어서) 받아온 것입니다.


맥도날드가 최근 햄버거병? 인가 때문에 곤욕을 치르더니 문제가 될만한 베이컨을 아예 빼버리는 수를 뒀나 싶었습니다.



버거의 옆 모습입니다. 신선함이 가득 담겨있어 보이는(진짜로. 어디의 피클같은거랑은 차원이 다른) 양파와 약간 시들해보이는 양상추, 그리고 굵직한 패티(빅맥보다 확실히 두꺼워보입니다.)에 잘 익은 달걀프라이와 넘실대는 치즈가 인상적입니다. 연출샷은 아니고 포장용기에서 그대로 꺼낸 건데 이렇게 나왔네요. 며칠 전 먹었던 슈퍼징거버거에 비해 번은 일단 확실히 합격점을 주겠습니다. 양파도요.



치즈스틱과 프렌치프라이, 와플프라이입니다.


맛 평가


 : 와플프라이는 생긴 거 그대로 와플 모양만 한 감자튀김입니다. 벌집핏자 과자에서 특유의 시즈닝? 소스? 를 뺀 모양새를 하고 있구요. 맛은 약간 덜 짠 포카칩이라고 할까요. 프링글스는 아니고 포카칩이 떠올랐습니다. 맥주안주로 이만한 게 없겠더라고요. 적당히 얇고 바삭거리고 프렌치 프라이처럼 묵직하니 배부른것도 없고.


 : 프렌치 프라이는 뭐... 전형적인 감자튀김입니다. KFC보다 더 얇고 더 딱딱하게 튀겨져 있고요, 의외로 생각했던 맛보다 더 싱거워서 놀랐습니다. 요즘 맥도날드가 저염식을 하는건지...아니면 소금을 하끼느라 이리된건지...아무튼 제 입맛에는 불호보단 호에 가까웠네요.


 : 치즈스틱은 따뜻했으면 어땠을까 싶었지만, 식은 상태에서는 치즈케잌스틱 처럼 뚝뚝 끊어지고...동시에 꽤나 짭짤했습니다.



버거는 확실히, 맥도날드의 어떤 버거보다 괜찮았습니다. 지금처럼 와플프라이를 선택한다면 배도 충분히 부를 것 같았고 무엇보다 패티의 두께가 만족감을 줍니다. 육즙은 뭐....기대하지 않았고요, 그 부족분을 치즈로 때운 게 아니려나 싶었네요. 아쉬운 점은 포장이라 그랬는지 무슨 이유인지 달걀이 완숙이었다는 점입니다. 에그 베네딕트 정도는 아니더라도 약간 흐르는 완반숙을 기대했고, 그래서 포장용기에서 꺼낼때도 조심스럽게 꺼냈었는데 아쉬웠지요. 최근 달걀 파동 때문에 확실하게 익힌 거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겠지만요 ㅠ_ㅜ.... 어째 요즘은 먹을거리에서 문제가 많네요.


번 안쪽으로 약간 소스가 발라져 있긴 합니다만, 어디 햄버거들처럼 덕지덕지 발려 있지 않아서 전체적인 버거의 맛을 해치지는 않습니다. 이정도 버거라면 버거킹의 와퍼들이랑 충분히 경쟁해볼 만할 거 같아요! 대신 가격대만 어떻게 좀 해준다면 말이죠...

(`17.8.30 기준 골든에그치즈버거 세트가 9,700원)


버거킹의 한정메뉴인 붉은대게와퍼세트가 7,900원인 걸 생각한다면...물론 둘의 지향점이 다르다는건 알지만, 몇백원 정도는 낮춰볼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참 아쉽죠...^^ 아니면 그릴드 어니언이라던가 몇 가지 옵션을 추가하는 것도 좋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