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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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고기를 구워먹은 다음, 서점에 들렀다가 제일제면소가 있길래 냉큼 방문했습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만 세 번 방문했었는데 그때마다 회전식 샤브샤브만 갔던 기억이네요. 혹시 이 지점에도 있나 싶었는데 있길래 별다른 고민 없이 방문!



기본 세팅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옆에 보이는 먹는 방법에는 육수 종류가 2종(얼큰한 육수, 담백한 육수)이라고 하던데, 선택의 여지 없이 담백한 육수로 주셨어서 살짝 아쉬웠어요. 얼큰한 육수였더라면 중간중간 돌았던 라면사리도 부담없이 넣었을 텐데 ^^ 



어디 이자까야 같은 데 가면 물컵으로 쓸 것 같은 종지에 소스를 가득 서브해주십니다. 전 개인적으로 빨강 소스가 훨씬 맛나는 것 같아요. 노랑 소스는 맛은 있는데 손이 잘 안 갑니다.


처음에는 육수를 내야 하니 양파와 버섯과 파를 넣어주고, 뒤이어 무랑 숙주 등등을 넣습니다.어느정도 육수가 우러나오면 그때부터 고기파뤼! 를 하는거죠.



왜인지 모르게 화이트밸런스랑 핀이 사이좋게 나간 사진. 사진 다시 보다가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아마 끓고 있는 냄비 위로 폰을 가져갔어서 렌즈에 김이 서린 게 아니었나 싶네요. 보이는 것처럼 청경채를 비롯한 야채들과, 고기와, 숙주나물에 라면사리 등이 돌고 있습니다.



소고기는 끓는 육수에 10초 미만으로! 붉은 기운이 야들야들 감도는 맛나보이는 사진입니다. 아래 육수에는 국물 좀 내려고 넣은 게가 보이네요.


1. 평일 점심에는 고기량이 인당 제한이 있는데, 평일 저녁이나 주말 및 공휴일에는 고기가 무제한입니다. 마구 달라고 하셔서 맛나게 드시면 됩니다.


2. 오리애플프라자점만 이런 것일지는 모르겠는데, 주꾸미의 선도가 별로입니다. 마지막에 육수에 넣어봤는데 어우... 추천하지 않습니다.


3. 가장 안쪽 자리가 명당입니다. 트레이가 커다란 ㄷ자 모양인데요, 다음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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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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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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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서버 두 분이 놓은 모든 음식은 따로 주문해서 받는 게 아닌 이상 가장 안쪽(ㄷ 모양의 오른쪽 윗부분) 분들이 제일 먼저 선택권을 갖는 거죠. 만약 저 자리가 비어 있다면 저기를 꼭 요청하세요^^


4. 인원이 많이 몰리게 되면, 고기 나오는 속도가 현격히 줄어듭니다. 부담없이 고기 주세요 라고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왜 인기가 적은 해산물을 자꾸 서브하시는지는 살짝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5. 어느 분이 유부초밥을 시키셨는데, 주먹만한 유부초밥이 나왔습니다. 동네 초밥집에서 먹는 크기를 생각하시면 안 되고... 살짝 과장해서 두개 먹으면 밥 한공기 먹을 듯했습니다.(꽉 눌러 쥐었더라면 진짜 그정도 될지도..)



샤브샤브집의 마지막은 죽. 단촐하게 밥이랑 김 그리고 날달걀이 나옵니다. 이미 육수에 온갖 간이 다 배어들어 있으니 전혀 문제는 없지요^^


간만에 한시간 반 동안 샤브샤브 맛나게 먹었습니다. 조금 더 가까운 곳에 샤브샤브 하는 곳이 생긴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몇번 더 방문해볼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