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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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명절 연휴를 기념하기 위해서는 역시 고기! 겠지요. 예전 명절선물세트로 구입했던 호주산 와규 부채살과 척아이 롤 각 2팩 중 부채살 한 팩을 먹기로 했습니다. 전날 와인을 1병 가량 마셨기 때문에, 그리고 낮에 먹는 고기이기 때문에 술은 자제했지요.



와규 라고 큼지막하게 적혀 있습니다. 와규 라는 단어 자체가 일본 소를 의미하는 건데, 제가 알기로는 일본산 와규(和牛, 화우)는 일본의 소 품종 중 하나이며, 해당 품종과 호주의 다른 품종과의 교배종을 호주산 와규라고 할 겁니다. 와규라는 용어를 같이 쓰고 있지만 호주산이라고 산지를 붙이는 이유가 여기 있을 거예요. 물론 일본산 와규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유통됩니다. 유전적으로 일본산 와규가 섞여 있으니 와규라고는 하지만 엄연한 일본산과는 차이가 있다 라고 이해하면 될 듯하네요.



뒷면입니다. 400g짜리 4팩이라 1.6kg인데 106,000원이었으니 100g당 6,625원 꼴이었네요. 삼겹살보다는 비싸지만 맛이가 있는 소고기 부채살과 척아이 롤이니까 괜찮습니다.


깨알같이 네모칸에 쇠고기함유 에서 약간 개그포인트인듯. 쇠고기면 쇠고기지 왜 함유일까요 ㅋㅋㅋㅋ 이력번호가 붙여져 있고, 경남 김해시의 부경식품에서 나온 포장육입니다. 성분은 당연히 우육100% 이고요 ㅎㅎ



세 조각 구워서, 삭둑삭둑 가위질. 영화를 보면서 먹을 거기 때문에 칼질 없이 바로 먹을 수 있게 썰었습니다. 첫 조각은 프로방스 허브와 통후추로 간을 했는데 허브향과 후추향이 맛있게 납니다.



위엣것을 다 먹고 나서 네 조각을 구워서 다시 가위질. 이번에는 통후추와 허브솔트로 간을 했습니다. 역시 약간의 소금기가 더해지니 고소함이 배가됩니다. 



마지막은 남은 네 조각을 허브솔트로만 간을 해서 냠냠. 같은 접시를 세 번째 쓰다 보니 슬슬 지저분한 부분이 보이네요. 하지만 역시 고기는 맛있습니다.


요즘 마트를 가봐도 대개 비슷한데(특히 이마트), 고기를 꽤 얇게 정육해두는 듯합니다. 위 고기도 실제 구우면 두께가 저 정도 되고요. 총 열한 조각 들어있었지만 400g이라는 무게를 생각하면 자취생이 홀로 냠냠 구워먹기엔 아주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지난 번 이베리코는 700g이었기 때문에 혼자 먹기에 살짝 부담감이 있었거든요.(결국 남겨서 라면에 넣어서 먹고 ^^)


연휴가 끝나기 전에, 남아 있는 척아이 롤도 구워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