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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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이마트에 방문했더니, 세계맥주 4개 만원에서 더 떨어져서 세계맥주 4개 9200원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간만에 맥주를 쟁여두고 하나씩 따 보려고 합니다 ^^ 주중에 와인을 마시기엔 왜인지 약간 끌리지가 않네요 ㅠ_ㅜ



그래서 골랐던 맥주 중 하나인 베네딕티너 오리지널 헬레스 라거비어(Benediktiner Original Helles Lagerbier) 입니다. 구입가는 4개 9200원이니 한 캔에 2300원이네요 ㅎ 독일 라거입니다.



순창브루어리 전용잔에 담아봤습니다. 맥주 따르는 방법을 잘 몰라서 약간 이상하게 담겼네요 ㅎㅎ 캔에 살짝 남았습니다.


맛은, 전형적인 한국 맥주의, 라거의 맛입니다. OB 라거라던가 카스 같은 느낌이예요. 전형적인 라거의 느낌이 빵빵 나오고, 탄산감이 사이다 저리가라입니다. 그런데 살짝 가라앉은 다음에는 묘하게 부들부들거리는 바닐라 느낌? 이 살아 있네요. 한국 맥주들은 약간 가라앉은 뒤에도 불편한 텁텁함이랑 묵지근함이 있다면 이 맥주는 약간의 달큰한 느낌, 녹진한 느낌이 남아 있었습니다. 뭐라고 할까 약간 미국 화이트 와인 같은 분위기였지요.


치즈가 뿌려진 치킨이랑 먹는다면 단짠의 조화가 있을 듯했지만, 딱히 다음 번에 다시 사먹을 듯하지는 않았습니다. 약간 아쉽지만, 동시에 라거 라는 스타일이 어떤 스타일인지는 무언가 확실하게 알게 된 듯하네요. 지난 번 고든 램지가 카스 광고를 찍었을 때 약간 반신반의했었다가 유튜브 영상에서 맥주를 평가한 걸 보고 수긍했었는데, 라거가 이런 스타일이라면 진짜로 고든 램지가 한국 맥주에 좋은 평가를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