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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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부쩍 자주 간 스시류 일원본점입니다. 날이 확 추워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스시만 먹기에는 이제 살짝 부담이 되는지라 당분간 (평소처럼) 사케와 함께해야 할 듯합니다 >_<



오늘은 광어+연어, 그리고 새우튀김 6pc 짜리와 도꾸리를 하나 시켰습니다. 초밥세트를 시키면 기본으로 나오는 우동과 샐러드 그리고 락교에, 연어 위에 올려주는 양파샐러드를 올려줄지 따로줄지 물어보길래 따로 달라고 했네요. 이렇게 보니 지난 번 갔었던 나스와의 차이점이 참 극명합니다.


넉넉하고 길다란 네타에 나름 균일한 샤리, 아무리 빛에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주황빛의 선선해보이는 연어색상, 그리고 직접 떠낸 듯한 투박해보이는 네타의 모습과 한켠에 곱게 뭉쳐져 있는 와사비까지.


광어와 연어 모두 예상하고 생가하는 그 맛 그대로였고, 간장 없이 와사비를 살짝씩 올려서 먹으니 달큰하니 좋았습니다. 양파샐러드는 하얀 소스가 상큼하고 가벼운 것이 마요네즈 범벅이라거나 하지 않아서 역시 마음에 들었고, 새우튀김이야 뭐 보편적인 위시템이죠. 살짝 아쉬운 건 오히려 도꾸리였습니다. 왠지모르게 제가 피곤해서 그랬는지 술이 땡겨서 그랬는지, 첫 모금부터 굉장히 달게 느껴져서 ??? 하면서 두어 잔을 스트레이트로 마셨었네요. 의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ㅠ_ㅜ


오늘의 우동은 지금까지 중에서 베스트. 면발도 졸깃하고 끊어지지 않으면서 탄력이 있었으며, 국물이 나름 적절히 배어들었습니다. 오늘은 국물도 무언가 살짝 슴슴했네요.



여느 때와 같이 서비스로 나온 묵은지초밥. 예와 같은 달큰하고 녹진한 맛에 감사히 먹었습니다. 옆에는 후식으로 나온 메밀소바가 있네요. 역시 적당히 익은 면을 호록호록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옆 테이블에서 시킨 세트에 타마고초밥이 있길래 급 주문해본 한피스. 역시 나스에서의 그 달걀말이르 그냥 썰어서 내온 것 같은 비주얼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적어도 무언가 시고토가 들어간 듯한 에도마에 스타일. 김으로 말린 띠 역시 단순하게 가위질 혹은 칼질로 뻣뻣하게 잘라낸 것이 아니라, 자르고 나서 무언가 가공이 된 듯한 단면이 보이지요. 크기 역시 훌륭합니다. 입에서 김과 달걀이 어우러드는 맛은 또 훌륭하고요.



하나 더 나온 서비스는 황새치아부리입니다. 지난번이랑 살짝 다른 부위인듯한데, 이번에는 소스를 플레이트에 엇갈리게 하여 네타 위의 양을 줄이면서, 적절히 추가해서 먹을 수 있도록 안배하였습니다. 한 피스여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 참 마음에 듭니다.


참고로 지난번에도 확인했던 준마이 달마는 오늘 확실히 설명을 들으니 재고가 없다고 하였고, 아마 조만간 다른 주류로 변경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