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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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

 

전날 미니언즈를 보고 나서 생각난 것이, 삼성카드 2 를 사용하면서 1년에 2매씩 제공되는 롯데시네마 영화티켓이었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영화의 스포일러는 절대 하지 않는 포스팅을 지향합니다.)

 

일요일 저녁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하다가, 오래간만에 액션영화를 보기로 하고 장안의 화제이던 베테랑 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성공 !!!

 

어제의 미니언즈에서 느꼈던 씁쓸함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었던 한방 ! 이었습니다. 류승완 감독 영화로는 2012년에 베를린 을 보면서 참 짜임새있게 잘 만들어졌다 싶었었는데요,(그때까지만 해도 액션영화에 대한 나름의 선입견이 있었던지라 포스팅까지는 하지 않았었는데 추후 기회가 되면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액션 이라는 장르에 대해 큰 호감을 갖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만큼, 참 재미있고 시원시원하게 잘 본 영화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호쾌함을 2시간 안에 녹여내기 위해서는 각 캐릭터들이 굉장히 극단적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황정민씨가 연기한 서도철 형사는 그나마 있을 법한? 그림을 그려내는 데 반해(물론 그마저도 심히 과장된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만) 유아인씨가 연기한 조태오(조태호 아닙니다.^^)는 그야말로 [난 인생을 하루만 살지] 라고 웅변하는듯한 기행? 을 일삼습니다. 중간중간 두세 번 서도철 형사가 의구심을 표명할 만큼이요. 진짜 깔끔한 Sorry 한번이면 끝났을 법한 일을...

 

액션에 무게감을 싣기 위해서인지, 회사의 경영과 관련한 내용은 최소화되고 지나갑니다. 관객으로 하여금 상상하게끔 만들어주는 영역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후속작으로 그려내기 위한 포석이라고도 보일 수 있겠는데요. 액션으로만 생각하면 의아할 수 있겠습니다만 필모그래피에 [부당거래] 가 있다는 걸 확인하는 순간 고개를 주억거릴 수 있을 듯합니다. 영화가 끝나도록 미회수된 떡밥들도 있구요.

 

중간중간 격한 장면들에 인상을 찡그리면서도, 쌉싸래한 코믹에 키득거리면서도, 몰입감을 방해할 만큼 과장된 캐릭터들에 당황해하면서도 영화를 끝까지 재미있게 즐기도록 잘 만들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나중에 한 번쯤 더 보고 싶은 그런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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