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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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되도록이면 꼭 비축하려고 하는 물건이 있다면 그건 만두입니다. 작은 크기의 물만두도 좋고, 갈비만두라던가 김치만두도 좋고, 역사와 전통의 고향만두도 좋죠. 최근에는 비비고에서 이런저런 만두들을 내놓고 있어서 즐겁게 먹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비비고에서 나온 한섬만두를 먹어 보았습니다.



왼쪽은 봉투 사진이고 오른쪽은 프라이팬에 담은 모습입니다. 네. 384그램짜리 한 봉지에(비비고 만두는 400, 450그램처럼 정량이 아니라 제품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달랑 6개 들어 있으며, 만두의 아물리는 부분은 뭔가 심히 투박합니다. 이름 그대로 굉장히 커다란건 좋은데...... 한봉지에 6개라는건 조금 너무한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2봉지 묶음으로 샀으니 이해해 봅니다.


어 그런데 이 만두, 약간 문제가 있습니다. 두께가 두께이다보니 (무슨 프라이팬 손잡이보다 두툼합니다.) 냉동실에서 꺼내서 바로 구웠다간 프라이팬에 닿은 부분은 까맣게 타들어갈 때에도 만두 윗부분은 안익거나 덜익어서 차가워질 수가 있습니다. 만일 구워드신다면 꼭 어느 정도 해동을 하신 다음에 드시거나, 아니면 백종원 풍으로 뚜껑을 덮어 찌듯이 굽는 걸 추천 드립니다.


맛은 통상의 고향만두와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만두피보다 만두소가 훨씬 많이 씹히다 보니 입안이 텁텁하지 않고 좋습니다. 중간중간 야채같은 사각거리는 식감이 있는데 양파 같은 걸 넣은 듯했네요. 덜 익어서 사각거리는 만두소였으려나 싶지만 그정도로 안 익히지는 않았기 때문에, 식감의 재미를 위해 무언가 넣었다고 믿기로 하겠습니다 +_+ㅋ


찜기로 제대로 쪄서 먹는다면 시중의 8개들이 4천원 하는 만둣집 만두보다 더 만족감을 줄 듯했습니다. 아니면 떡국떡 살짝 넣고 사골국물에 만둣국을 끓여도 좋을 것 같았어요! 오히려 고향만두 같은 경우 만두피가 질깃하다고 할지... 살짝 겉도느 느낌이 있는데, 이 만두는 그런 느낌 없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