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nz의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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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 가끔 본 적 없는 음료수를 파는데, 그걸 또 가끔 사올 때가 있습니다. 이번 같은 경우도 9월 22일까지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이 있어 자을 보던 차에, 최소 할인요건인 2만원을 채우기 위해 집다 보니 에라 모르겠다 하고 3종류를 모두 집어온 경우네요.


이번에 마신 음료수는 Vinut 이라는 브랜드의 3종류 맛입니다. 보아하니 VI 에만 색감 처리된 걸로 봐서는 Vitamin의 약어인 듯하고, 뒤에 붙은 nut은 합성어로서 ~~광 이라고 쓸 수 있으니 소위 말하자면 비타민광? 비타민쟁이? 비타민러버? 정도가 될 것 같네요. 혹은 제품의 생산지가 Vietnam 이기 때문에 비타민이 아닌 베트남의 의미일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굳이 국가를 넣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일단 그런 짓을 한다면 가장 적극적으로 할 것 같은 중국산 제품이나 북한산 제품에서 들어본 적이 없네요 >_<)



첫 번째 맛은 리치맛입니다. 부페 같은 데 가면 한두개씩 꼭 먹어보게 되고, 급식으로 나오면 집어들긴 하는데 까먹기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닙니다. 맛은 상당히 진한 리치맛이 나오는데요, 뭔가 싶어 보니 주성분에 리치쥬스 30%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리치 즙을 30%나 넣었으면 이 정도로 맛이 나올 수 있지요. 물론 설탕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묵직하고 녹진녹진한 리치맛이 납니다.



두 번째 맛은 구아바맛입니다. 구아바는 잘 먹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옛날 언젠가 먹어봤을 구아바의 그 맛? 같은 느낌이 납니다. 구아바를 한 번도 안 먹어봤다면 모르겠는데 언젠가 먹어봤다면 어? 하고 바로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서도 묵직하고 달큰한 맛이 같이 느껴집니다. 묽은 구아바 시럽? 같은 느낌입니다. 리치까지야 일 년에 두세 번 이상은 먹으니까 접근하기 쉬운데, 구아바는 그 정도는 아닌지라 확실히 이국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마지막 맛은 사워솝, 사우어솝, 사워소프... 뭐라고 읽어야 할지 감도 안 잡히는 맛입니다. 실제로 입 안에서도 처음에는 오 달큰한데... 싶다가 어느 새 화장품 샵에서 나는 듯한? 마치 미샤 같은 로드샵에서 향수 시향한 듯한? 그런 향과 맛이 납니다. 처음 먹어봤어요. 그런데 딱히 거부감이 들거나 하지는 않고 나름 술술 들어가는 그런 맛입니다. 사워 라고 달고 있지만 딱히 시다는 느낌은 못 받았네요.



마지막은 3개 모두 마시고 난 뒤 찰칵.